랜딩에서 6%밖에 안 넘어갔습니다 —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구조입니다
랜딩 방문 300명 → 진단 시작 5명(6%) → 결제 0명
오늘은 결제 0이 아니라 6%를 봅니다. 광고비가 죽은 곳은 결제 화면이 아니라 여기였습니다.
제 첫 화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
"사주 기반 궁합 분석 서비스"
이 문장은 정확합니다. 그리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. 제 이야기지 방문자 이야기가 아닙니다. 그 차이가 94%였습니다.
광고를 클릭한 사람 머릿속에 있던 문장은 "이 사람이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", "이 관계를 계속해야 하나" 같은 것들이었습니다. 그 상태로 들어온 사람이 "사주 기반 궁합 분석 서비스"를 만나면 3초 안에 판단합니다. "내 얘기 아니네."
설득의 실패가 아니라 인식의 실패입니다. 제 서비스가 별로라고 판단한 게 아니라, 자기 문제와 관련 있다는 걸 인식조차 못 한 겁니다.
릴스 976편에서 나온 숫자와 정확히 같은 구조입니다
| 캡션이 하는 일 | 평상시 조회수 |
|---|---|
| 시청자에게 말을 건다 | 15,677회 |
| 파는 쪽이 자기 설명을 한다 | 2,558회 |
랜딩이든 릴스든 같은 법칙입니다. 주어가 '나'면 죽고 주어가 '상대'면 삽니다. 저는 이걸 남의 계정 976편에서 먼저 확인해 놓고, 정작 제 랜딩에서는 못 지켰습니다.
홈페이지에서 똑같이 벌어지는 일
제가 본 병원·전문직 홈페이지 대부분의 첫 화면은 이렇습니다.
- 전경 사진과 상호
- 대표 프로필과 학력·경력
- 최신 장비 사진
- "고객 중심을 실천합니다" 류의 인사말
전부 파는 쪽 이야기입니다. 정확하고, 사실이고, 자랑스러운 내용입니다. 그런데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의 머릿속 문장은 하나입니다.
"내 이 문제가, 여기서 해결되나?"
5분 자가진단
- 휴대폰으로 홈페이지를 열고 스크롤 없이 보이는 화면을 캡처하세요. PC 말고 휴대폰입니다.
- 그 화면 안에 방문자의 증상·상황을 가리키는 단어가 하나라도 있는지 세어 보세요.
없으면 지금 광고비가 여기서 새고 있습니다.
바꾸는 기준
'무엇을 파는가' → '당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가'
| 흔한 첫 화면 | 바꾼 첫 화면 |
|---|---|
| ○○정형외과 | 아침에 첫발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다면 |
| 최신 장비 도입 | 3주 넘게 안 낫는 통증, 검사부터 필요한 경우 |
| 고객 중심 진료 | 이 증상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 |
검색창에 실제로 쳤을 법한 문장을 첫 줄에 놓는 것. 예산도 기술도 필요 없습니다.
다만 의료기관 홈페이지 문구는 의료광고에 해당할 수 있으니 효과를 단정하는 표현은 피하셔야 합니다. 증상을 지목하는 것과 효과를 약속하는 것은 다릅니다. → 의료광고 판별 4문항
계정 3편, 같은 기준으로 봐드립니다
이미 올라간 릴스 3편을 ①의료광고 리스크 ②첫 문장 구조 ③문의 전환 세 축으로 보고 A4 1장으로 정리해 드립니다. 무료이고, 계약 이야기는 그 뒤에 하셔도 됩니다.
주 3건까지만 받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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